[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파나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를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파나마는 11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파나마는 2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됐다.
현재 A조는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파나마는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2라운드(8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A조에서는 네덜란드가 2승 무패로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은 1승 1패, 쿠바와 이탈리아는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중 2위 안에 들면 파나마는 역대 최초로 8강에 들 수 있다.
파나마는 이날 많은 공격 기회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호세 라모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으며 7회 2사 2루에서는 알렌 코르도바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투수진의 역투도 빛났다. 선발투수 해롤드 아리우스(4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움베르토 메히아(2이닝 무실점)-알베르토 발도나도(2이닝 무실점)-하비 게라(1이닝 무실점)이 완벽히 이탈리아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파나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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