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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 펄펄'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완파…정규리그 우승 '눈앞'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16:10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9-2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25승 9패(승점 76점)를 기록한 1위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24승 10패·승점 70점)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다.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승점을 얻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18승 17패(승점 53점)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옐레나와 김연경은 각각 24점,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도 12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15점)과 이소영(9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거세게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15-12에서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김연경, 김미연마저 득점행진에 가담한 흥국생명은 25-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치열했다. 초반 리드를 잡고 있던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결국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27-27에서 김연경의 시간 차 공격으로 리드를 찾은 뒤 엘리자벳의 후위공격을 차단하며 2세트마저 29-27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19-19에서 김미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달아 3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연경의 시간 차 공격을 앞세워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상대 염혜선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2-25 20-25 25-16 25-19 15-13)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3위 우리카드는 19승 16패(승점 55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전력(16승 18패·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10승 24패(승점 33점)으로 최하위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나경복(17점)과 김지한(12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18점)와 김정호(15점)가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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