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1500m 남자 랭킹 1위 박지원이 세계선수권 1500m 결승에 올랐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원은 전날 열린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17초007로 조 1위, 1000m 예선에서 1분26초763으로 1위로 통과했지만 500m 예비예선에서 린샤오쥔(중국)과 한 조를 이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500m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출전하지 않은 박지원은 1500m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3조에서 이준서와 함께 한 조에 속해 경기를 펼친 박지원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이준서가 선두 자리를 탈환, 이준서가 첫 번째, 박지원이 두 번째 자리에 서서 경기를 펼쳤다.

이때 박지원은 선두를 유지하며 1위(2분16초887)로 통과, 이준서가 3위(2분17초07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준서는 파이널B로 향한다. 2위는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이 차지했다.

1조에 출전한 홍경환은 두 바퀴를 지난 뒤 몸싸움 과정에서 엉켜 넘어져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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