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민정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전날 열린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23초104의 기록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는 최민정은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조에 속해 김길리, 아리아나 쉬겔(이탈리아) 등과 경기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있다 중반부를 지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길리가 2위, 최민정이 3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김길리는 독일 선수와 엉켜 넘어졌고, 최민정은 1위(2분28초55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어드밴티지를 받아 파이널B로 향하게 됐다.

2조에 출전한 김건희는 하위권에서 시작하다 레이스 도중 3위 자리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밀려 4위(2분23초639)로 결승선을 통과,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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