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안병훈, 악천후 속 중단된 플레이어스 2R 공동 8위…세계 1위 람은 기권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11:20

안병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중단되기 전인 13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순항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이로써 중간합계 4언더파 120타를 기록하며 제이슨 데이브(호주),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109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아담 스벤손(캐나다)과는 4타 차다.

안병훈은 이날 시종일관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10번홀-11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낸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달성하며 타수를 더 줄였다. 이후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4개 홀을 남겨두고 날씨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고, 그는 12일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7년 21세 11개월에 이 대회 정상에 서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시우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한 가운데 임성재와 김주형은 3오버파로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5오버파의 이경훈은 공동 103위, 김성현은 9오버파로 공동 133위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라운드를 앞두고 건강상의 문제로 기권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현재 5언더파 107타로 공동 6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다음 세계랭킹 1위 구도에는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