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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필라델피아전 멀티히트…시범경기 타율 0.214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10:49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이날 맹타로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최지만은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을 0.091에서 0.214로 끌어올리게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최지만의 방망이는 3회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투수 잭 휠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최지만은 5회 유니오르 마르테의 156km 싱커를 받아 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장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다만 이때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파울 라인 밖에서 대기하던 볼걸이 이 타구를 파울이라고 착각해 공을 관중석에 넘겨줬다. 때문에 이는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이후 최지만은 7회 타석에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의 또 다른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은 이날 결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4-10으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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