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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WBC 한일전서 욱일기 등장에 항의 메일 보내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09:12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1라운드 한일전에서 일본 일부 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치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어김없이 욱일기가 또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W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서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자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 WBC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금지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또한 외신 기자단에도 이번 상황에 대한 자료를 보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해당 경기에서 4-13으로 대패하며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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