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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주루사' 당했던 강백호, 日 다르빗슈 상대 2루타 '쾅'…양의지 투런에 득점까지
작성 : 2023년 03월 10일(금) 19:53

강백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날 호주전(7-8 한국 패)에서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다가 황당하게 아웃됐던 강백호가 이번에는 2루 베이스를 확실히 밟고 포효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번 일본전은 매우 중요하다. 전날(9일) 호주에 7-8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경기마저 내줄 시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진다.

경기 초반 김광현과 다르빗슈 유 등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 첫 안타의 주인공은 전날 '황당 주루사'를 당했던 강백호였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다르빗슈의 3구를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호주전에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아웃당해 많은 비판을 당했던 강백호는 이번에는 베이스를 꽉 밟은 채 크게 포효했다.

강백호는 이후 후속타자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홈까지 밟았다. 김광현의 호투와 강백호,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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