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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쿠바, 파나마에 13-4 대승…2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3월 10일(금) 17:4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쿠바가 파나마를 꺾고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쿠바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의 인터내셔널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3차전에서 파나마를 13-4로 격파했다.

쿠바는 지난 8일 네덜란드(2-4 패), 9일 이탈리아(3-6 패)에 연달아 패했지만, 파나마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나마도 1승2패가 됐다. 지난 8일 대만(12-5 승)을 꺾었지만, 9일 네덜란드(1-3 패), 10일 쿠바에 연달아 패했다.

선취점은 쿠바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로엘 산토스의 안타와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2회초 1사 이후에는 야디르 드레이크와 야딜 무히카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파나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쿠바의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루벤 테하다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파나마는 에라스모 카발레로와 호세 카발레로의 연속 볼넷과 야디엘 산타마리아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알렌 코르도바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쿠바는 6회초 다시 힘을 냈다.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안타와 아리엘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드레이크의 적시타와 무히카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쿠바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몬카다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4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쿠바는 7회초 아루에바레나와 기베르트의 안타, 드레이크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무히카와 몬카다의 2타점 적시타, 로버트 주니어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1-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바는 8회초에도 유리스벨 그라시알의 3루타와 드레이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몬카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냈다. 경기는 쿠바의 13-4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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