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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첫날 '쾌속 질주'…계주 모두 준결승행 (종합)
작성 : 2023년 03월 10일(금) 17:31

김길리(왼쪽)와 최민정 / 사진=권광일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첫 날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지원, 이준서, 홍경환이 모두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에 오른 '에이스' 박지원이 2분17초007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이준서도 2분17초033으로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홍경환 또한 2분24초288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뒤이어 열린 여자 1500m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최민정이 2분23초104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오른 데 이어 김길리가 2분37초791로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김건희 또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을 제치고 2분27초713으로 1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남자 500m에서는 이준서, 홍경환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서는 41초484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으나 준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경환은 막판 역전 레이스로 41초901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린샤오쥔(중국)과 한 조에서 500m 예비예선에 출전했던 박지원은 아쉽게 4위에 그치며 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심석희 / 사진=권광일 기자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가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가 43초980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통과한 데 이어 김길리가 킴 부탱(캐나다·42초896)에 이어 42초921로 2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끝까지 유지하며 1위(43초860)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 역시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박지원이 1분26초763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준서 역시 1분28초126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홍경환 또한 1분27초086으로 조 1위로 준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 1000m에서도 전원이 준준결승행으로 향했다. 최민정이 1분34초203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김길리가 조 2위(1분32초251), 김건희가 조 1위(1분34초226)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원(왼쪽) / 사진=권광일 기자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치러지는 혼성 계주에서 한국은 최민정-김길리-홍경환-이준서 순으로 경기를 펼쳐 1조 3위(2분42초873)를 기록했다.

1위 이탈리아(2분42초601), 2위 폴란드(2분42초650)에 뒤진 기록이다. 하지만 혼성 계주는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만큼 한국은 헝가리(2분43초830)를 제치고 미국(2분43초423)과 티켓을 확보했다.

중국은 중반 3위까지 쳐졌으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이 1바퀴를 남기고 추월,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는 김건희-김길리-이소연-심석희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여유롭게 조 1위(4분11초779)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찬가지로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홍경환-이동현-임용진-박지원 순으로 레이스에 임한 한국은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1위(7분02초311)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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