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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포도씨 뱉는 장면은 애드리브, 원래는 '침 뱉기'였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3월 10일(금) 14:21

장영남 / 사진=앤드마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장영남이 '일타 스캔들'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앤드마크 사옥에서 장영남과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작품. 장영남은 극 중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 냉철한 성격을 지닌 장서진을 연기했다. 더욱이 자녀들의 교육과 입시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

극 중 또 다른 열혈 엄마 조수희(김선영)와 유독 투닥거리는 장면이 많았던 장영남. 특히나 조수희와 말싸움 후 거칠게 포도씨를 뱉고, 모두가 경악하는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 소소한 화젯거리기도 했다. 남다른 그의 포스가 시청자에게까지 전해졌던 것.

장영남은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면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도 김선영 배우랑 전도연 배우만 만나면 심장이 터질 거 같았다. 70년생 배우라는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심장이 나오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그의 떨림을 느끼지 못했고, 장영남은 "다들 그런 반응이시더라"며 자신은 정말 떨렸다고 강조하곤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늉하는 등 너스레 떨었다.

이어 "다행히 그렇게 보시진 않은 거 같은데, 원래는 침을 뱉는 장면이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장영남이 해석한 장서진이란 캐릭터와 충돌하는, 너무나도 거친 '날 것'이었던듯했다. "막상 침을 뱉는다고 생각하니 '장서진이 이렇게 대놓고?' 그래도 포도씨는 먹던 씨를 뱉는다는 명분이라도 있지않나.(웃음) 그래서 마침 앞에 포도가 있길래 먹고 뱉었다"며 현장에서 장영남이 즉석 제안해 만들어진 애드리브였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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