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기간 들어 첫 멀티히드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디트로이드 타이거즈전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세 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배지환은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을 0.176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의 방망이는 3회말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2루에서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기세가 오른 배지환은 5회말에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윌 베스트의 공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배지환은 7회초를 앞두고 닉 곤잘레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러한 배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7-10으로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의 또 다른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