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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완승…봄배구 희망 이어가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20:5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한국전력은 15승19패(승점 50)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3위 우리카드(18승16패, 승점 53)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였다.

현대캐피탈은 22승12패(승점 66)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대한항공(24승9패, 승점 71)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만약 대한항공이 내일(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한다면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가 16점, 서재덕이 14점, 임성진이 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5점, 오레올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로 앞서 나갔고, 이후 타이스와 서재덕, 임성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1로 가져갔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이번에도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타이스와 서재덕, 임성진, 조근호 등이 고루 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오레올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 서재덕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20-20에서 서재덕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2-20을 만들었다. 이후 타이스의 득점까지 보탠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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