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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신고 들어왔다"…미나, '찔러보기' 보이스피싱에 황당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6:30

사진=미나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미나가 신종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 '가수 미나 마약 소환조사'란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2분 남짓한 분량의 영상에는 가장 먼저 '전화가 계속 울려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관련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는 자막이 화면에 떴다. 이후 통화 중 촬영된 영상이 이어졌다. 화면은 집 내부를 비추고 있어 블러처리가 됐지만, 또렷한 통화 음성과 자막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미나는 자막으로 상대방이 서울중앙지검이라고 밝히면서 처음부터 "가수 미나 씨죠?"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나가 헛웃음치며 "말이 안 되지 않나. 사람을 안 만나는데 누가 저를 신고하냐"고 하자, 상대방은 "서울중앙지검 603호로 조사를 받으러 나와라"고 출석을 요구했다.

미나가 장난전화 아니냐며 의심하자, 상대방은 도리어 자신은 모 계장이라고 이름(가명일 것으로 추정)을 밝혔다. 그러나 미나는 상대가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의 핸드폰 번호로 연락한 것을 보고 핸드폰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전화로 연락을 달라고 말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옆에서 통화를 듣고 있던 류필립은 인터넷 전화가 아닌 01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에 혼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실제로 중계기·변작기 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어진 자막에서 미나는 "우선 내가 가수 미나라는 것을 알고 전화한 사실이 놀랍고(신상털림 하...) 두 번째로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사건사고가 많으니 이제는 연예인들 상대로 찔러보기 보이스피싱을 하는 거 같다. 요즘은 AI보이스로 음성 변조도 한다니 꼭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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