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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코칭스태프 공개 …차두리 기술 자문 맡는다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5:22

클린스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관심을 모았던 클린스만호의 코칭스태프가 공개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인연이 있던 코치들이 대거 합류했고, 벤투호의 일원이었던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도 클린스만호에 승선한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기술 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을 맡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각오와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보다 선수 관리와 동기부여에 장점이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전술적인 면을 보완해줄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과 함께 할 코칭스태프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먼저 수석코치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이스라엘 감독이 맡는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클린스만 감독과는 미국 대표팀 시절 코치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또한 역시 미국 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합류하며, 독일 대표팀에서 17년간 골키퍼 코치로 활약한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가 함께 한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인 코치로는 벤투호의 일원이었던 김영민 코치가 다시 한 번 합류한다. 벤투호의 유산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클린스만 감독에게 원활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지컬 코치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가 맡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차두리 서울 유스강화실장은 코칭스태프에 합류하지는 않지만, 기술 자문으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실장은 FC서울에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K리그, 한국에 관한 것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벤투 감독과 같이 한 김영민 코치가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상주하는 것과는 달리, 코칭스태프들은 한국에 상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한국에 상주할 것이지만, 코치들은 각각의 나라에서 나폴리, 마요르카 경기를 보는 등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 (소집 때는) 팀에 당연히 합류할 것"이라면서 "줌을 활용해 같은 장소에 있지 않더라도 5시간 이상 토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가 있는 곳에 코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나와 차두리, 김영민 코치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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