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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400만원 빌린 뒤 잠수…'돌싱글즈3' 조예영, 채무 불이행 논란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4:57

사진=조예영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돌싱글즈3' 출연자 조예영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이슈를 다루는 유튜버 구제역은 "최근 '돌싱글즈3' 출신 인플루언서가 본인의 팔로워에게 급전을 빌린 후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SNS와 메시지를 차단한 뒤 잠수를 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싱글즈3' 출신 인플루언서에게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명목으로 돈을 빌려준 후 차단당한 분이 계시다면 제보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바로 어제(9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돌싱글즈3 출연자가 팬에게 400만원 빌리고 잠수 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채무 논란의 인플루언서가 조예영임을 밝혔다.

조예영은 해당 방송에서 아버지가 운영 중인 특수건설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집안이 주목받으면서 '금수저'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 방송을 통해 한정민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종영 후 결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돌싱글즈3' 중에서도 조예영을 인상깊게 봤고, SNS를 통해 조예영에게 DM을 보내 연락처를 받고 두 번의 만남까지 가졌다. 이후 조예영이 제보자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급전을 요구했다.

공개된 캡처에는 "저 부탁 하나 해도 되냐. 이런 말하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은데 부탁할 곳이 없다"면서 "두 번 보고 이런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오늘 빠져나가야 할 게 있는데 지갑 잃어버려서 카드랑 정지를 시켜놨더니 이체를 할 수가 없다. 미안하다. 괜찮으면 좀 큰 금액인데 400만원 빌려줄 수 있나. 보름 안에 갚겠다"고 조예영이 제보자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제보자는 흔쾌히 부탁을 수락했고, 2월 28일까지 채무를 변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제는 조예영이 돈을 빌린 이후부터 제보자 연락에 답장하지 않고, SNS를 차단하는 등 잠수 타버렸다는 것. 제보자가 구제역에게 제보한 뒤, 프로필 사진 등을 구제역 등으로 바꿔두자 그제야 제보자에게 연락을 취해 돈을 갚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구제역이 제보를 수집하기 시작하자, 조예연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그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조예영은 해당 글을 내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처음엔 SNS 차단을 부인하다 계속되는 추궁에 채무 때문에 차단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 또한 이번 사건은 제보자와 오해 때문이며 결코 돈을 갚지 않으려 잠수를 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만 차단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분이 좀 많이 무섭고 혼자 착각하시고 이런 게 많으셔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제역은 상대방의 호감을 이용해 돈을 빌린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제역은 '돌싱글즈' 다른 출연자들과 팬들에게 논란의 채무 불이행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다녔다는 조예영의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구제역은 조예영이라고 밝힐 생각은 없었으나 "조예영 씨가 이렇게 행동을 해 다른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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