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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호주 맥그래스 상대 역전 스리런 '쾅'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3:46

양의지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1차전에서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호주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이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다면 이후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펼쳐지는 일본(10일)과 체코(12일), 중국(13일)전 가운데 두 경기만 승리해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특히 한국이 속한 B조의 소속팀 중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이 가장 앞서고 중국, 체코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번 호주전은 사실상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임에도 한국은 4회초와 5회초 각각 1점씩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한국에는 양의지가 있었다. 5회말 김현수의 볼넷과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상대 좌완 불펜투수 다니엘 맥그래스의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3-2.

양의지의 홈런에 힘입은 한국은 단숨에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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