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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김주형 "김시우 최연소 우승, 동기 부여 돼"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3:41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주형이 포부를 전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해 20세 3개월에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PGA 투어 최연소 2승의 기록을 넘어서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만약 김주형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2017년 김시우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10개월 6일)을 깨고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주형은 PGA 투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TV를 통해 늘 봐왔던 대회에 와서 기쁘다. 왜 선수들이 이 대회의 '제5의 메이저'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정말 멋진 곳이고 분위기도 좋다"며 "그간의 역사와 역대 우승자, 그리고 대회의 각종 기록들 같은 것들이 이 대회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간절히 우승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김시우의 우승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아시아 지역에 있을 때, 아침을 먹으면서 김시우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TV를 통해 본 기억이 난다.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 나를 비롯해 많은 아시아의 선수들이 김시우 선수의 우승을 통해 PGA 투어의 꿈을 키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습 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맥스 호마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대회 전 달라스에서 조던 스피스와 자주 만났다. 저스틴 토마스와는 어제 처음 같이 플레이를 해봤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봐서 좋았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욘 람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피스에서 같이 플레이하면서 친해졌다. 지금까지 몇 개의 대회에서 같이 플레이를 했었다.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내가 하는 질문에 거의 다 친절히 답해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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