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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로린, 한국 상대 2이닝 퍼펙트 피칭 후 교체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12:57

호주 오로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호주 선발투수 잭 오로린이 호투를 선보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로린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1차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1개의 볼을 투구하며 퍼펙트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호주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이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다면 이후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펼쳐지는 일본(10일)과 체코(12일), 중국(13일)전 가운데 두 경기만 승리해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특히 한국이 속한 B조의 소속팀 중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이 가장 앞서고 중국, 체코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번 호주전은 사실상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초반 오로린에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오로린은 1회말 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하성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이정후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말에도 그의 호투는 계속됐다.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박건우에게는 중견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쾌투에도 호주는 3회말 들어 우완 미치 뉴본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한국 타선이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았기 때문에 실점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기는 4회초 현재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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