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연예계에 또 음주운전 논란이 일었다.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 재판이 진행된 날,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8일, 연예계가 음주운전으로 연이어 들썩였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 도중 변압기, 가드레일 등의 구조물을 수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진행된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약 0.2%,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자백했고 초범이며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반성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의 선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사고 이후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내며 출연이 예정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김새론이 자숙 중, 술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일었다. 더군다나 그가 직접 준비한 생일 초대장에는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반성 없는 자숙이라는 시선이 이어졌다.

김새론을 향한 날선 비판이 잇따른 날, 공교롭게도 남태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새벽 3시 20분경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남태현은 주취 상태로 주차한 뒤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친 뒤 이후 2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4%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까지 나오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남태현은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소위 '트러블 메이커'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마약 논란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돌연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폭로글을 게재하며 남태현의 마약 논란이 일었다.

양측은 "연인 간의 다툼"이라고 해명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남태현을 신고했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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