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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해설위원으로 첫 발 "디테일 전달하고 싶다"
작성 : 2023년 03월 09일(목) 09:24

오재원 / 사진=SPO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재원이 야구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는다.

스포티비(SPOTV)는 9일 "전 두산 베어스 출신 오재원이 은퇴 후 SPOTV 야구 해설위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고 알렸다.

SPOTV는 기존 양상문, 민훈기 위원과 함께 '슈퍼소닉' 이대형, '현대 20승 투수' 정민태, '대기만성형 포수' 이성우에 이어 마지막으로 오재원 위원까지 합류하며 해설위원 6인 체제를 완성했다.

오재원 위원은 "선수 시절부터 야구 해설로 팬분들에게 디테일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NBA의 열혈 팬인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NBA를 시청할 수 있었던 곳이라 결정하게 됐다"며 SPOTV를 선택한 이유도 덧붙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호흡했던 오재원 위원에게 올해 KBO 판도에 대해 물었다. 오재원은 "올해 KBO는 체력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각 팀의 주요 선수들이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린 상황이라 시즌 중반, 특히 더운 여름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고 그 기간에 치고 나가는 팀이 결국에는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5강에 들어갈 팀에 대해 묻자 오 위원은 "두산, 두산, 두산, 두산, 그리고 LG"라고 답해 출신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과거 잠실 라이벌이었던 '슈퍼소닉' 이대형 위원은 오재원 위원에 대해 "현역 시절 플레이처럼 창의적이고 재밌게 할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 이에 오재원 위원은 "사실 창의적 플레이하면 이대형 선배도 만만치 않았다"고 화답하며, "창의력 대결이 될 것 같다"고 예고해 새롭게 영입된 두 위원이 선보일 신개념 해설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본격 야구 해설위원으로 데뷔를 앞둔 오재원 위원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오 위원은 "출신 팀은 두산이지만 무엇보다 공정하게 해설하겠다"며 힘을 주어 말했다. 그리고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선수가 실수를 할 경우 그 선수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혹은 왜 저 상황에서 에러를 범하게 되었는지 등의 디테일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해 올 시즌 오 위원이 선보일 해설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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