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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에 풀세트 끝 역전승…3위 탈환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21:38

KGC인삼공사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3위 탈환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19 )로 이겼다.

시즌 18승(16패)을 달성한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승점 51)를 누르고 다시 3위(승점 53)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4승 19패로 6위(승점 45)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서브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한 3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이소영(16점), 정호영(11점)이 뒤를 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22점, 산타나가 19점을 기록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 6-6에서 산타나의 퀵오픈부터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연속 8득점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육서영, 최정민, 김수지 등이 활약하며 꾸준히 득점을 쌓은 끝에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2세트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8-8에서 이소영의 서브,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박은진 등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육서영, 산타나 등이 분투했지만 KGC인삼공사가 이선우를 앞세워 2세트를 25-19로 끝냈다.

IBK기업은행이 다시 흐름을 잡았다. 중반부터 육서영, 표승주, 최정민 등이 활약하며 15-9로 앞서나갔고, 이후에도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으며 점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이 다시 3세트를 25-15로 가져가며 2-1이 됐다.

KGC인삼공사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13-13에서 엘리자벳의 백어택, 염혜선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소영, 엘리자벳이 분투하며 4세트를 25-17로 마무리했다.

5세트도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11-11에서 IBK기업은행이 상대 범실로 다시 한 점을 가져갔으나 KGC인삼공사가 이소영의 오픈, 엘리자벳의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5세트에서도 14-14 듀스가 이어졌고, 엘리자벳의 2연속 득점을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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