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T 고영표, WBC 첫 경기 호주전 선발투수로 출격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21:21

고영표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KT 위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본선 첫 경기 호주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영표는 9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고영표는 대회 전부터 호주전에 나설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호주 선수들에게는 낯선 사이드암 유형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고영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2군)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체코 등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여기서 2위 안에 들어야만 2라운드(8강)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9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하는 가운데 '1강' 일본을 제외하면 미국 마이너리거들이 포진한 호주가 다음으로 강한 상대다.

물론 전력에서는 한국이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8연승을 기록 중이다. 2013 WBC와 2019 프리미어12에서는 한 점도 주지 않고 이겼다.

한국이 상대할 호주의 선발투수는 196cm의 장신 좌완 투수 잭 오로린이다. 현재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팀 소속으로, 통산 4시즌 동안 61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앞서 이강철 감독도 호주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첫 경기(호주전)를 이겨야 한일전을 편하게 치를 수 있다. 호주를 여유 있게 이기면 투수를 최대한 아낄 수 있고, 11일 하루 쉬니 일본전에 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