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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고백 반성에도 벌금 2000만 원 구형…여론도 싸늘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17:45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 공든 탑은 한 순간의 실수로 무너졌다. 생활고를 운운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은 눈물을 보였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진행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새론과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 A 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 약 0.2%의 매우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하여 죄질이 좋지 않다. 동승자 A씨 또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 피해자들과도 합의하며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하며 피고인도 후회를 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가튼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보유하던 차도 모두 매각했다. 사건 범행 이전에는 결단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짧은 거리를 가면서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반성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판 종료 후 김새론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근황에 대해서는 "그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 또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이틀 뒤에 김새론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SBS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하차했고 프로그램들도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활동을 중단한 김새론.

그러나 이후 김새론이 음주운전 이후에도 생일파티를 진행했고 초대장에 '준비물은 몸과 술'이라는 글을 덧붙여 또다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첫 공판서 벌금형 구형을 받은 김새론. 선고공판이 내달 5일 예정된 가운데 재판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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