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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울 킬러' 엄원상 앞세워 3연승 도전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11:51

엄원상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가 3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2023시즌 개막 후 전북현대(2-1), 강원FC(1-0)를 연달아 격파하며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포항 스틸러스, 서울(이상 승점 6점)과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울산은 승리할 시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된다.

울산 공격의 핵심은 단연 엄원상이다. 그는 지난 강원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엄원상은 서울을 상대로 유달리 강했던 '서울 킬러'다. 지난해 3월 11일 홈 경기와 6월 22일 원정경기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 두 차례 역전승을 이끈 엄원상은 그해 8월 2일 세 번째 맞대결(1-1 무)에서는 바코의 골을 도왔다.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서울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리고 있는 엄원상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서울 상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더욱 무시무시한 화포들도 대기하고 있다. 아직 골 맛을 못 봤지만, 돌아온 주포 주민규와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에게도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주민규와 마틴은 각자 장점을 발휘해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엄원상, 바코, 에사카 등과 연계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박용우와 이규성이 버티고 있는 허리도 탄탄하며, 지난 시즌과 변함없는 수비진은 2경기 1실점으로 철옹성과 같은 단단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지난 시즌 K리그1 MVP 이청용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팀적으로도 울산은 자신감이 넘친다. 울산은 2018년 4월 14일 호랑이굴에서 1-0 승리를 기점으로 서울을 맞아 15경기 무패(11승 4무)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서울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73전 66승 56무 51패로 앞선다.

과연 엄원상을 앞세운 울산이 서울 원정길에서 3연승과 더불어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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