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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닷컴 "韓 최고 선수는 이정후…센세이션 일으킬 수 있어"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10:47

이정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뽑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8일(한국시각) WBC에 나서는 20개국의 최고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오타니 쇼헤이(일본)를 비롯해 마이크 트라웃(미국·이상 LA 에인절스), 잰더 보가츠(네덜란드·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기라성 같은 슈퍼스타들이 모두 뽑힌 가운데 이정후도 당당히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이정후는 2017년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해 신인왕을 받은 그는 2018년부터 2022시즌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빠르게 KBO리그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2다.

지난해에도 이정후는 142경기에서 0.349의 타율과 23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 및 리그 MVP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나면 빅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2017년 KBO리그 신인왕을 탔고, 골든글러브를 5차례 수상했다. 지난해는 KBO리그 MVP에 올랐다"고 이정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MLB 닷컴은 "키움은 2023 시즌이 끝나면 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이정후가 한국을 위해 해낼 수 있는 마지막 일은 WBC 타이틀을 고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 / 사진=팽현준 기자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로 통한다. 그의 아버지, 한국 야구의 전설 이종범이 '바람의 아들'이었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가 끝날 때면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고, 내년 겨울 자유계약(FA)시장에서 1번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9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호주의 키플레이어로는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에인절스)가 뽑혔다. 함께 B조에 속한 중국과 체코에서는 각각 외야수 뤄진쥔, 투수 마틴 슈나이더가 베스트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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