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베테랑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웨인라이트가 12일 열리는 영국과의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C조에 포함된 미국의 첫 경기는 12일 열리는 영국전이다. 이어 13일 멕시코, 14일 캐나다, 16일 콜롬비아를 차례로 만난다.
첫 경기 영국전에 나서는 웨인라이트는 1981년생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2005년 빅리그에 입성한 웨인라이트는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며 통산 457경기 195승11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2023시즌 뒤 은퇴를 앞두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폴 콜드슈미트, 놀란 애러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 등 화려한 타자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투수진은 상대적으로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네스트로 코르테스(뉴욕 양키스)가 각각 보험 가입 거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해 현재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등으로 전력을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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