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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 입국…"아시안컵 우승이 목표"
작성 : 2023년 03월 08일(수) 09:1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입국,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남자 A대표팀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고, 재임 기간 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임무를 잘 수행하고 싶다.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을 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클린스만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1988년 올림픽에 참가했고, 2002 월드컵 때도 한국을 방문했다. 아들이 2017년 U-20 월드컵에서 뛰었기 때문에 한국에 온적이 있었는데, 이때 한국인들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게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 대표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좋은 팀이다. 이 팀과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되고, 배워나갈 것이다. 팀도 함께 배워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함께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TSG 그룹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한국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다. 한국은 20-25년간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까지, 좋은 지도자들이 팀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포르투갈, 독일을 이긴 경험이 있는 좋은 팀이기에,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후 2시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되는 추임 기자회견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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