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불타는 트롯맨' 가수 민수현이 어머니에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이 진행돼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탑 7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결승 무대를 앞두고 본가를 찾은 민수현. 민수현의 어머니는 "네가 셋째인데 제왕절개 해서 낳아야 해서 아빠 반대가 심했는데 끝까지 반대하고 너를 낳았다. 아빠도 너 태어나고는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민수현은 "내가 9년간 노래했지만 인정을 못 받았지 않았냐.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수로서 가능성을 보고 밀어준 게 엄마였다. 그때 엄마를 원망하기도 했다. 내가 이 직업을 안 했으면 이렇게 안 힘들었을 텐데 하고 말을 한 적 있지 않냐. 엄마라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걸 풀 대상이 필요했던 거 같다. 그때 엄마한테 못을 박은 거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민수현의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더니 "그래도 수현이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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