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글로리' 제작사 대표와 김은숙 작가가 화재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기탁했다.
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가 각 2천만원씩 총 4천만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설 연휴 전날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항상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돕는 일에 함께해 주시는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작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2천만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 3천만원(포항 지진) ▲2018년 3천만원(수해) ▲2019년 1천만원(전남 목포 먹자골목 화재, 강원산불) ▲2020년 4천만원(코로나19, 수해) ▲2021년 6천만원(수해, 경북 영덕 시장 화재) ▲2022년 7천만원(동해안산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수해) 등 꾸준히 희망브리지에 기부해왔다.
윤 대표도 2017년부터 김 작가와 같은 금액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2021년 재난 위기 미취학 아동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으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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