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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KBS, 송중기·송혜교 키스신으로 50주년 자축이라니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07일(화) 16:40

사진=K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KBS가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키스신을 커다란 스크린에 띄워 빈축을 사고 있다.

KBS는 3일 KBS홀에서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년' 행사를 진행했다.

배우 최수종과 채시라, 방송인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고 윤복희, 김창완밴드, 더 블루, 임창정, 다이나믹듀오, 김종서, 거미, 알리, 포레스텔라, 박재정, 스테이씨 등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 가운데 거미는 무대에 올라 2016년 방송돼 화제를 모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렀다.

문제는 무대 뒤 스크린 장면이었다. '태양의 후예' 주요 장면들이 이어졌고, 주연배우였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키스하는 영상이 흘러나온 것. 이밖에도 포옹신 등이 전파를 탔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1년 9개월 만인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특히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를 했고, 아내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사람의 애정신 송출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아무리 드라마일 뿐이라 하더라도 이혼한 두 사람의 영상을 큰 화면으로 수차례 상영하며 강조할 이유가 있었냐는 지적이다.

실제 시청하기에 불편감이 있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무대 몰입감을 깨는 눈치 없는 KBS라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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