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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둔 최민정 "좋은 후배들과 좋은 경기 보이는 것이 목표"
작성 : 2023년 03월 07일(화) 16:11

최민정 / 사진=권광일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후배들과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은 것이 제 목표다.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 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202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지난해 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 김길리, 박지원, 이준서 등과 함께 참석한 최민정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잠깐 휴식을 취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준비에 몰두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영광이며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2016년 서울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2001, 2008, 2016)로 국내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ISU 주관 대회 중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했으며, 총 35개국 310여 명의 선수들 및 임원진이 참여해 10일부터 12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양보없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하는 것이 7년 만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셀레브레이션을 격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셀레브레이션을 멋있게 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저만의 더 좋은 셀레브레이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정은 "사실 올해부터는 종합 우승제가 폐지되면서 개인 종목 중요도가 올라갔다. 모든 대회를 하고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여기 있는 김길리를 비롯해 좋은 후배들이랑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저 개인적으로 성적을 잘 내는 것보다 좋은 후배들과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은 것이 제 목표"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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