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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자신을 믿는 힘이 생겼다"
작성 : 2014년 12월 07일(일) 18:57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자신을 믿는 힘이 생겼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두 복귀

흥국생명은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뒷심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4)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승4패(승점 21)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상대편에서 실수가 많았다. 상대가 생각보다 중요할 때 범실이 많았다"며 승인을 분석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을 때만 해도 흥국생명의 돌풍은 반짝으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데다, 외국인선수 루크의 기량도 압도적이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흥국생명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미희 감독은 "시작이 좋았다. 선수들이 '될까? 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1라운드 승률이 높다보니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고 있다가)뒤집어 이기는 경기가 많다 보니 자신을 믿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팀을 이끈 수훈갑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팀에는 한 명의 수훈갑이 있다기보다는 선수 전체가 짐을 나누고 있다"면서도 "다들 세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다른 팀 '백전노장' 세터들 틈바구니에서 조송화가 아직 기복은 있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 또 보이진 않지만 김수지가 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제부터는 정말 체력 싸움이 시작되는 시기다. 경기가 없을 때는 체력 보강을 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0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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