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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았던 청춘 시대극, 장동윤X추영우X설인아 조합 그저 완벽 ['오아시스' 첫방]
작성 : 2023년 03월 07일(화) 10:39

오아시스 / 사진=KBS2 오아시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오아시스'가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장동윤, 추영우, 설인아 세 남녀의 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였다.

6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 세 남녀의 복잡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 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최철웅과 이두학은 친형제처럼 붙어 다녔다. 최철웅은 이두학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두 사람사이 환경적 격차가 있었지만 우애 좋은 형제로 지냈고 전교 1, 2등을 다투면서도 사이가 늘 좋았다.

하지만 부모들 간에는 묘한 신분차이에 대한 인식이 존재했다. 최철웅 할아버지의 머슴이었던 이두학의 부친 이중호(김명수). 이중호는 이두학에게 "절대 철웅이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항상 철웅이에게 져라"라고 당부했다. 이런 아버지의 말이 싫었지만 이두학은 받아들였다.

문제없이 지내던 최철웅과 이두학이었지만 고적대의 여신 리더 오정신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정신을 좋아하는 최철웅과 이두학 사이 묘한 긴장감이 생겼고 오정신의 마음이 이두학에게 향하자 최철웅은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하기도.

방송 말미에는 최철웅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있는 이두학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최철웅이 살인을 한 인물의 형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상황, 무방비 상태로 배를 찔린 이두학이 쓰러지며 앞 회차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격변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보통 학생운동, 군사정권 등을 해당 시대극 주제로 다루지만 '오아시스'는 뻔하지 않은 서사와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신분 차이, 엇갈리는 남녀 간의 사랑. '오아시스'는 첫 방송 시청률 6.3%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장동윤, 추영우, 설인아의 안정적 연기도 '오아시스'의 몰입감을 높였다. 수려한 외모의 추영우와 장동윤. 두 사람은 까맣게 탄 얼굴에 짧은 머리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해 매력을 뽐냈다. 두 청년의 순박함이 잘 드러나는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고적대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잘 맞게 설인아의 미모도 완벽했다. 연기 역시 안정적이었고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로서 납득이 되는 매력적인 인물로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빠른 전개, 흥미로운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몫을 했다. 풋풋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세 청춘의 모습에서 상황들이 꼬이며 나락에 빠진 장동윤. 그리고 깨져버린 우정, 사랑은 아름다웠던 청춘을 먼저 보여준 터라 더욱 임팩트가 크게 느껴졌다. 앞으로의 회차에서 세 청춘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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