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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ESPN 선정 WBC 파워랭킹 6위
작성 : 2023년 03월 07일(화) 09:14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철호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뽑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워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7일(한국시각) WBC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서 한국은 6위에 선정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했다.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9일 호주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로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매체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호주, 중국, 체코를 능가하는 B조에 편성됐다는 장점이 있다"며 "8강에 오른다면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컨택트를 중심으로 하는 라인업으로 상대 스태프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SPN은 지난해 KBO 타격 5관왕 및 MVP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조명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현 KBO리그 MVP 이정후는 말도 안되는 배트 컨트롤과 컨택트 기술을 가진 좌타자다. (KBO리그 통산) 0.342의 타율을 기록한 이정후의 경력은 웨이드 보그스와 비슷하다. 우리는 곧 그를 MLB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그스는 1982년부터 1999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3010안타를 때려낸 레전드 선수다.

이어 ESPN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메이저리그가 폐쇄되면서 많은 미국인들은 KBO리그를 봤다. 물론 홈런이 중요했지만, (한국 리그는) 볼을 경기에 투입시키고 주자를 이동시키는데 프리미엄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는 도미니카 공화국이었다. 이후 차례로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과 1라운드에서 맞붙는 호주, 중국, 체코는 각각 16위와 19위, 2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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