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댓글부대'(가제)가 촬영을 시작했다.
7일 영화 '댓글부대'(가제) 측은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6일 전격 크랭크인했다"고 밝혔다.
'댓글부대'(가제)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배우 손석구는 극 중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 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신문사 기자로, 의문스러운 제보를 취재하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임상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임상진이 취재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로 배우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캐스팅됐다.
김성철은 팀 알렙의 찡뻤킹 역으로 분했다. 눈먼 돈을 벌기 위해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 김동휘는 극 중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제보하는 찻탓캇 역으로 합류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팹택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한편, '댓글부대'(가제)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거머쥔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첫 촬영을 시작한 손석구는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분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정말 기쁘다. 다 같이 힘을 다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재미있고 흡인력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탄탄한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동휘는 "몇 달간 찻탓캇으로 지내게 될 시간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홍경은 "처음 대본을 마주 보고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생겼다. 제가 맡은 팹택을 잘 그려낼 수 있게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국진 감독 역시 "긴장되고 설렌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좋은 영화 한 편 만들어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영화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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