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빅스 출신이자 소속사 그루블린을 이끄는 래퍼 라비가 병역 면탈 혐의를 인정했다.
6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진행,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객관적인 증거자료 등에 비춰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피의자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병역면탈과 관련된 핵심 브로커 구 모씨를 비롯해 총 23명을 재판에 넘긴 뒤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라비가 구 씨 일당을 통해 가짜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같은 소속사인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 역시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특혜 의혹(병역법 위반)으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