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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韓의 빅리거들, 본래 힘 발휘 못해"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16:47

토미 현수 에드먼(왼쪽)과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철호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서 패배를 맛본 가운데 일본매체도 이를 발빠르게 보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평가전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WBC를 코앞에 앞둔 이강철호는 이로써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다. 특히 오릭스가 이날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한국은 1회말부터 돈구 유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2회말에는 오지환의 연속 실책 및 노구치 도모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허용했으며, 6회말에도 김하성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한국은 9회초 이정후·박해민의 안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이에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같은 날 "(한국이) 9회에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2-4로 졌다. 본선 라운드를 앞두고 불안한 내용을 남겼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각각 1번타자와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메이저리거들인 에드먼과 김하성은 각각 4타수 무안타, 4타수 1안타로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7일 같은 장소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지는 대표팀은 이후 9일 호주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로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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