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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만 구독자' 지기TV, 음주운전·학폭의혹에 활동중단…진위여부는 아직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15:40

지기 / 사진=유튜버 지기TV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짜 사나이2'에 출연했던 82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지기가 음주운전과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황,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진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기TV를 통해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지기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어젯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언덕 쪽에 제 차가 있었다. 당연히 대리기사님을 호출했다. 제 차가 위쪽에 있어서 헤드라이트를 켜서 대리기사님이 조금 더 찾기 편하시라고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기는 "운전할 의도는 없었지만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 했다.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지기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 지기는 "며칠 후 있을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결과는 꼭 공지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설상가상 지기는 이후 학폭 가해 의혹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기는 자신의 영상을 모두 내렸고, 27일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기는 "먼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은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음주운전 적발 사건 경위를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하지만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기는 "저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 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고 그 동안 지기TV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지기는 학폭의혹 부인과 관련된 증거로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기가 공개한 녹취본에서 A 씨는 "네가 나를 어떤 식으로 괴롭혔냐고 (물으면)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며 "네가 직접적으로 (괴롭힘을) 했던 것 같진 않아"라고 했다.

이어 A 씨는 "네가 반드시 (나를) 괴롭혔다는 듯이 이야기한 건 내가 성급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기는 "A의 생각을 들으며 직접적인 폭행, 협박뿐 아니라 이를 방관하는 것처럼 보이며 조심스럽지 못하게 행동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반성하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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