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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혐의 조사 받았던 CWS 클레빈저, 징계 피했다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13:49

마이크 클레빈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징계를 피했다.

MLB 사무국은 6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클레빈저의 가정폭력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클레빈저와 그를 고발한 고발인 외에 관계자를 15명 넘게 인터뷰하고 관련 문서, 통신 기록 등을 조회한 결과 그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레빈저는 앞서 사이에 딸을 둔 올리비아 파인스테드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에게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파인스테드는 지난해부터 MLB 사무국과 직접 접촉했고, 자신이 당한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에 대해 자세히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지난 6월 파인스테드의 목을 졸랐고,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당시 호텔 방에서 그를 때리고 딸에게 씹는 담배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가정폭력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고, 징계도 피했다.

다만 클레빈저는 MLB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설립된 공동치료위원회에서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권고사항을 따라야 한다.

소속팀 화이트삭스는 "이 사건에 대한 리그 노사의 합동 정책을 존중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클레빈저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잘 마무리돼서 기쁘다. 시카고 구단과 동료들을 비롯해 나를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12월 클레빈저와 1+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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