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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CAMP2 일정 마무리…강인권 감독 "유망주 성장 가능성 확신"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11:44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NC 다이노스가 5일(현지시각) 오전 훈련을 끝으로 미국 투손에서 CAMP 2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월 29일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난 강인권 감독 포함 10명의 코칭스태프와 43명(WBC 대표팀 포함)의 선수들은 8일까지 3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기간동안 투손에 눈과 우박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2번의 평가전이 모두 취소돼 청백전으로 대체했다. 이밖에 WBC 대표팀 및 KT와 평가전을 총 4회 진행하며, 총 6번의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이밖에 WBC 대표팀(2월 16일) 및 KT 위즈(2월 28일 ,3월 3일, 3월 4일)와 가진 총 4차례의 평가전에서 NC 다이노스는 2승 2패(청백전 제외)를 기록했다.

매 경기 승리 시 시상한 경기 MVP에서 천재환이 총 3회 차례 선정되며 최다 경기 MVP 영예를 안았다.

타자 중에는 도태훈(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462)이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천재환(1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421)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투수 중에는 하준영(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김진호(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가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CAMP 2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의 전지훈련으로, 선수들 중에는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CAMP 2에 처음 참가하는 인원이 많다. 새롭게 FA로 합류한 선수 및 23년 신인 선수 2명(신영우, 이준호 선수)도 함께하면서 투손에서의 CAMP 2에 잘 적응해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마지막 훈련 후에는 감독,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이번 CAMP 2 MVP 시상이 있었다. 투수는 정구범, 타자는 천재환이 선정됐고, 마지막으로 강인권 감독이 선정한 감독 추천 MVP에는 김수윤이 뽑혔다.

투수 MVP로 선정된 정구범은 "캠프에 오기 전부터 부상 없이 캠프를 나면서 체력 관리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쓰고자 했다. 운동 전후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자 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큰 탈 없이 원하는대로 기량을 끌어올린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성실하게 훈련하고 준비한대로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MVP를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N팀 캠프는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하지 않은 채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MVP로 선정되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N팀에서 계속 뛰고 싶고, 무사하게 캠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신 투수 코치님들, 트레이너분들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자 MVP 천재환은 "캠프 오면서 MVP까지 받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 많이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자고 하고 왔는데, 마지막에 MVP까지 받게 되서 기분이 좋다"며 "이번 캠프에서는 느끼는 것도 많았고 새롭게 준비한 것도 많았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들을 잘 채워서 시즌에 맞춰 컨디션 잘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1군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올 시즌 장타에 강점을 가진 두 자릿수 홈런-두 자릿수 도루까지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 없이 주어진 목표와 계획을 착실하게 소화한 선수들과 코칭스텝 그리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수고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번 CAMP 2에서 전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젊은 유망주 들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얻었다. 앞으로는 실전감각에 초첨을 맞춰 시범경기를 통해 훈련의 성과를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3월 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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