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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첫 등판한 센가, 2이닝 1실점…최고 159km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10:58

센가 고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센가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42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98.6마일(약 159km)까지 나왔다.

이날 1회말 시작과 동시에 볼넷 두개를 허용한 센가는 폴 골드슈미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놀란 아레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조던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1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놀런 고먼을 삼진 처리하고 알렉 버럴슨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트렌스 바레라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후속타자 마신 윈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센가는 "투구 시간제한에 익숙해지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굉장히 유명한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다. 최고의 팀에서 대단한 멤버와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까지 최상의 상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011년 데뷔한 뒤 통산 224경기(1089이닝)에 나서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에이스 투수다. 150km 중반대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이 위력적인 투수로, 지난 시즌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78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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