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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리버풀, 라이벌 맨유에 7-0 기록적 대승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07:32

모하메드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7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무려 128년 전인 1895년 10월 7-1로 승리한 것이었다.

이날 승리로 12승6무7패(승점 42)를 기록한 리버풀은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최근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올랐던 맨유는 충격적인 참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다만 15승4무6패(승점 49)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리버풀과 맨유는 전반전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41분에는 맨유의 카세미루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숨을 돌린 리버풀은 전반 43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코디 각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한 리버풀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분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다르윈 누네스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다시 후반 5분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무자비하게 맨유를 물어뜰었다. 후반 21분 역습 찬스에서 살라가 골망을 흔들었고, 30분에는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누네스가 헤더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실점이 계속되자 맨유 수비는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걷어내려 한 것이 오히려 살라에게 연결됐고, 살라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3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축포까지 보태며 7-0 완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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