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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리그 데뷔골 '쾅'…셀틱, 세인트 미렌에 5-1 대승
작성 : 2023년 03월 05일(일) 23:05

오현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현규(셀틱)가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5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7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5승1무1패(승점 76)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21승4무2패, 승점 67)와의 승점 차는 9점이 됐다.

세인트 미렌은 10승7무11패(승점 37)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하타테 레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팀이 4-1로 앞선 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코틀랜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지난달 12일 스코티시컵 16강 세인트 미렌전에서 유럽 무대 첫 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가 아닌 컵대회에서 기록한 골이었다. 공교롭게도 다시 리그에서 만난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셀틱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세인트 미렌의 마크 오하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 38분 세인트 미렌 수비수 찰스 던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셀틱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1분 조타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16분에는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셀틱은 후반 21분 오현규와 맷 오릴리를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셀틱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5분 리엘 아바다, 27분 오릴리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4-1로 달아났다. 3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승기를 잡은 셀틱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며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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