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지안이 김승수 친딸이 아님을 알았다.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신무영(김승수)가 김소림(김소은)이 다시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신지혜(김지안)가 자신이 신무영 친딸이 아님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이상준(임주환)은 장영식(민성욱) 모친에게 장영식의 그림을 찢지 않았냐고 윽박질렀다.
장영식 모친은 억울해하면서도 시어머니 윤갑분(김용림) 탓을 했다. 시어머니는 "낳기만 하면 엄마냐. 새아버지에게 맞을 때 가만히 있지 않았냐. 영식이는 고모가 데려다 키웠다. 가족은 고모 장세란(장미희)"이라고 비난했다.
이상준은 장영식 사건을 경찰에 맡기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김태주(이하나)와 결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식 모친은 재차 자신이 그림을 찢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장영식의 미술 재능을 무시시 했다. 장영식은 그런 모친의 태도에 마음 아파했다. 모친은 장영식에게 돈을 요구했고, 장영식은 지갑에서 돈을 건네며 "엄마 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은(김경화)은 조남수(양대혁) 대리와 신무영(김승수)를 찾아갔다. 신지혜(김지안)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신무영은 오희은이 6개월 시한부 판정받았다고 거짓말한 사실과 조남수 대리의 비리 행위도 알고 있음을 밝혔다. 신지혜는 믿었던 두 사람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신무영은 건강이 좋지 않은 김소림(김소은)의 부친을 만났다.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김소림과 그의 모친까지 마주치게 됐다. 유정숙(이경진)은 신무영의 전처가 했던 만행을 되살리며 화를 냈다. 보다 못한 장현정(왕빛나)가 "신무영은 친딸이 아닌 딸을 키운 죄 밖에 없다"고 대신 말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김소림의 반응도 냉정해 신무영은 낙담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와 포옹한 뒤 눈물을 흘렸다. 김태주는 "이제 스타 배우 이상준으로 반짝일 시간이다. 옆에서 돕겠다"고 했다. 이에 이상준은 "당분간은 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다음날 장지우(정우진)은 이상준에게 이장미를 납치 폭행 갈취로 경찰 조사를 했음을 알렸다. 장지우는 "저 때문에 뜯긴 돈 꼭 돌려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준은 조산원에서 아이가 뒤바뀐 내용을 그린 시나리오로 독립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 시각 신지혜는 모친 오희은을 만나 "시한부 아니지. 엄마 안 아프잖아"라고 말했다. 오희은은 "실망이냐. 내가 안 아프면 좋아해야지"라고 해 신지혜를 황당하게 했다. 오희은은 신무영과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미리 신지혜에게 지분을 물려주고 싶었다는 속셈을 드러냈다.
결국 오희은은 "너는 신무영의 친딸이 아니"라고 해 신지혜를 충격케 했다. 오희은은 "옛날 내 남자친구가 네 친아빠다. 멋진 사람이었는데 헤어졌다"며 "널 임신한 채로 신무영과 결혼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신지혜는 남의 아빠한테 나를 맡기고, 아빠회사 털어먹으려고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인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신무영은 만년필을 보며 그리움에 잠기다 김소림을 찾아갔다.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만년필을 건넸다. 이내 "나는 회사 대표가 될 생각이 없었다. 그때 제 아이도 아닌 딸 지혜가 혼자 남겨졌다"며 원래 꿈이었던 교수를 접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소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했던 것도 제 자만이었던 것 같다"며 그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신무영은 "그동안 많이 행복했고, 사랑했다"고 마지막 말을 건넸다. 하지만 김소림은 "시간을 주겠다. 포기하지 않는다며 약속지켜 신무영. 오늘은 없었던 걸로 해줄게. 용서해줄게 무영아"라고 그를 다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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