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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2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완파…정규리그 우승 '눈앞'
작성 : 2023년 03월 05일(일) 15:37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4승9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또한 2위 현대캐피탈(22승11패, 승점 66)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 결과에 따라 선두 도약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완패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대한항공의 링컨은 20점, 정지석은 1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과 오레올이 각각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링컨의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로 앞서 나갔고, 이후 정지석과 정한용의 공격 득점, 김규민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중반 링컨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차이를 더 벌린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7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세트 초반부터 링컨과 정한용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조재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3-8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과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25-20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1, 2세트와 달리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9-9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연속 서브에이스로 12-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오레올이 분전하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도 대한항공이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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