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새 앨범 스토리 콘셉트 필름을 통해 새로운 여정과 성장을 예고했다.
엔믹스는 5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은 스토리 콘셉트 필름 '디지네스 오브 프리덤'(Dizziness of Freedom)을 공개하고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상은 "불안은 내면에서 오는가, 외부에서 오는가?"라는 물음과 함께 엔믹스 여섯 멤버의 색다른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설윤은 어두운 방 귀퉁이에 앉아 한 줄기 빛을 받으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지우는 거울 앞에서 손으로 입꼬리를 들어 올리고 웃어 보이며, 해원은 횡단보도 위 쉼 없이 움직이는 인파 가운데 어디로 가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는 듯 덩그러니 서 있다. 그러다 물음은 어느새 자유와 불안, 그 사이 끝없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고 릴리(LILY)와 배이(BAE)가 위태로움과 즐거움 속 혼란스러운 자유를 만끽하는 사이 규진은 여러 문 앞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내 되돌아선 규진이 무언가 결심한 듯 미지의 공간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소녀들은 마침내 서로를 만난다.
필름은 영상 속 청춘들의 불안하고 두려움 가득한 내면을 상징하는 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 채 마무리되어 다음 필름에서 이들이 보여줄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성장이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심오한 내레이션과 더불어 불안, 자유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엔믹스가 새 앨범 '엑스페르고(expérgo)로 표현할 흥미로운 서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는 스트리트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의 믹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런던노이즈가 편곡을 맡았다.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까지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엔믹스는 2023년 첫 컴백을 통해 무한 매력을 뿜어내고 '전원 올라운더 그룹'의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
한편 엔믹스의 미니 1집과 타이틀곡은 20일 저녁 6시 정식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