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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KGC인삼공사 물리치고 선두 복귀
작성 : 2014년 12월 07일(일) 17:52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뒷심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7승4패(승점 21)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9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조이스와 이연주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에게 기선을 내주며 10-14로 끌려갔다. 그러나 루크의 후위공격이 폭발한데 이어,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타 순식간에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루크의 오픈 공격과 조송화의 서브에이스로 22-17까지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까지 11-15로 KGC인삼공사에 끌려갔지만, 루크의 연속 후위공격과 조이스의 범실로 연속 5득점하며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예나의 공격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21-17로 도망간 흥국생명은 또 다시 막강한 뒷심을 과시하며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루크와 이재영의 공격이 폭발하며 9-3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공격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어렵게 시도한 공격도 번번이 범실로 연결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트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은 흥국생명은 전의를 상실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저지하며 25-14로 3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흥국생명에서는 루크가 24점으로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견인했다. 신인 이재영도 13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조이스가 19점을 올렸지만, 낮은 공격성공률과 잦은 범실로 고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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