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파트2에 온 걸 환영해…'더 글로리', 떡밥 회수 맛집 예고 [OTT클릭]
작성 : 2023년 03월 06일(월) 07:43

더 글로리 파트2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단연코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미리 본 '더 글로리' 파트2는 떡밥 회수와 함께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했다.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파트2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에선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과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무리의 오랜 악연이 베일을 벗었다. 문동은은 박연진 무리의 학폭으로 인해 결국 자신의 꿈을 접고, 평생 그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다.

이어진 파트2에선 문동은이 평생을 갈아온 칼날을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론에 공개된 선공개 회차에선 파트1 마지막회 모습이었던 박연진과 남편 하도영(정성일)의 독대 장면이 그려졌다. 박연진은 학폭에 대한 진실을 묻는 하도영에게 "기어이 여는구나. 판도라 상자를"이라고 응수했다. 여전히 가해자들에겐 학폭에 대한 죄책감보단, 문동은이 자신을 향한 복수가 '괘씸하다'고 여기는 모습이었다.

파트1에서 그려졌듯, 파트2에서도 가해자들은 쉽사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피해자를 옭아맬 새로운 '고데기'를 꺼내든다. 물론 시청자 역시 이들이 한순간에 개과천선하리라 기대치 않는다. 어쩌면 오히려 잘 된 모습이다. 문동은의 복수가 완성될수록 시청자는 이른바 '사이다'를 얻게 될터다.

더 글로리 파트2 / 사진=넷플릭스 제공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연대 간의 충돌'이다. 앞서 파트1에선 가정 폭력 피해자 현남(염혜란)과 연쇄살인마로부터 아버지를 잃은 주여정(이도현)이 문동은과 '피해자 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박연진 무리에게 차츰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가진 것이 많아 잃을 것도 많은 박연진 무리는 차츰 분열되기 시작했다. 이제 막 '잃는 것의 무서움'을 알게 된 이들은 '잃을 것이 없는' 피해자 연대 앞에 무릎을 꿇게 될까.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안길호 감독은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더 글로리' 공식 포스터 속 각 캐릭터들이 바라보는 방향, 주변 오브제 등을 토대로 수많은 누리꾼들이 추리를 시작한 바 있다. 작품 속 작은 소품 하나부터 이들의 대사, 행동 등을 토대로도 여러 가설들이 제기됐다. 추리에 대한 정답을 찾아가는 재미도 톡톡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파트1에서 사라진 소희의 시신, 손명오(김건우)의 실종사건 등 파편으로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하나로 뭉칠 예정이다.

복수의 소용돌이는 시작됐다. 김은숙 작가가 파트2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카타르시스'다. 과연 동은이들이 완성시킨 복수의 조각은 어떤 모습일지 파트2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