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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우승 이끈 신진서, 39개월 연속 랭킹 1위
작성 : 2023년 03월 05일(일) 09:42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3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9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 기사랭킹에서 신진서 9단은 1위를 수성했다.

신진서 9단은 2월 한 달 13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 출전해 중국 구쯔하오 9단을 꺾고 한국에 3년 연속 우승컵을 선사했으며, 41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대회 첫 4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 9단은 2개월 연속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20판의 대국을 소화하며 2월 최다대국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은 13승 1무 6패로 랭킹점수 12점을 더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변상일 9단이 3위에 자리했고, 2022 크라운해태배를 우승한 신민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4위, 강동윤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동훈 9단은 순위변동 없이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7위, 원성진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랭크됐다. 안성준 9단은 세 계단 상승한 9위에 올라 1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고, 김지석 9단은 10위를 유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김승진 3단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2-23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정관장천녹 2지명으로 활동 중인 김승진 3단은 2월 한 달 6승 2패를 거두며 랭킹점수 77점을 더해 19계단 상승한 91위에 올랐다. 올해로 입단 3년 차가 된 김승진 3단은 100위권 내 첫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으며, 김채영 7단이 9계단 상승한 69위, 김은지 5단이 8계단 상승한 84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22년 8월부터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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